디자인 아이디어란, 기다리고 자신을 믿는 것이다.-신지모루 싱크스탠드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By 2010/10/02 ahaBlog No Comments
신지모루싱크스탠드

02) 신지모루 싱크스탠드 투명,알루미늄 디자인개발단계 이미지

03) 싱크스탠드 아이디어 스케치

신지모루(sinjimoru)는 스탠드 개발 이전에는 i-DECK 이라는 브랜드로 카팩을 선보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신지모루 정찬호 대표는 아하디자인 설립 1개월 후 인연이 된 사업동반자이다.
그 당시 아이덱 이라는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때인지라 관련 그래픽업무를 가끔 지원하는 형태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정대표의 전화를 받은 나는 제품디자인 진행관련 미팅을 약속 받았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정대표는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사업에 길을 선택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명상을 사업에 접목시켜 사업의 목적을 뚜렷하게 그릴 줄 아는 분이다. 나 또한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공감을 한다.
그날도 부석사에 다녀왔다며 다음 제품개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데…..
디자인 아이디어란. 기다리고 자신을 믿는 것이다.
처음 디자인 컨셉의 과정은 나를 기다리는 연습이었다.

난 디자인 의뢰를 받으면 바로 리서치, 스케치 등 이러한 프로세스 형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때가 많다.● 눈을 감고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성공 이미지를 그리다 보면 다양한 형상들이
떠오른다.잡을 듯 말 듯 이러한 형상들이 드러나면 어느새 몰입단계로 생활주변의 사물들과
오버랩된다. 그렇게 드러난 디자인의 형태는 종이와 재료들을 가지고 검증해본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디자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조금 더 기다려본다. 그러면
그 순간 나에게 기디리던 디자인선물을 제공해준다.
이번 프로젝트도 그러했다. 이미 그것에 마음을 빼았꼈다. 이제는 클라이언트에게 디자인을 설득하는 것인데, 다른 디자인 스케치도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이것은 중간 디자인 스케치 평가 때는 빼놓기로 했다.
중간에 클라이언트나 주변 관람객에 의해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종 3D디자인 품평 때 제시한 “싱크스탠드 디자인’은 이미 주변 지인의 기구설계 부분에 대한 의견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고 품평회 준비는 이틀전에 완료하였다.
마음의 공감을 얻다.

디자인 품평회가 시작되고
최종 디자인 선정안에 대한 이견 및 토론이 시작되었다. 스케치단계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 많은 이야기꺼리로 작용하고 있었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정찬호대표 말씀처럼 몇일 묵혀보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나에게 앞으로 계속해서 디자인 프로젝트가 주어질 것이다.
더 많은 클라이언트도 만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제품영역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가 주어질때마다 기업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전도사가
되기를 바라며, 나 자신을 신뢰하고, 믿음을 갖는다면 강력한 자신감이 생길것이다.
사업의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 꿈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디딤돌이 되야할 것이다.

– 아하디자인 –

신지모루 싱크스탠드를 진행하면서…

www.aha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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